믿는 구석이 있다.
전례없는 COVID-19 사태로 인해 경제와 온 나라의 시스템이 올스톱이 되었습니다.
IMF, 국제금융위기등 어려운 시국을 경험한 저로써는 정말 걱정이 안 될 수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 사태는 특정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가 패닉에 빠져 들어 그 피해 규모나 어느 때보다 큽니다. 특히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돈을 쓰는 수요 계층의 타격은 경제 회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조국, 대한민국의 사태 수습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경제 둔화/피해가 서구 선진국에 비해 낮을 것이다라는 전망과 함께 국격의 향상이 되어, 자긍심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어려운 상황일 때 빛을 발하는 나라/민족입니다.
피해가 비교적 낮다라고는 하지만,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며, 한국 또한 경제 침체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캐나다에 살고 있는 지금, COVID-19을 한국에서 당했다면 어땠을 까 하는 생각과 함께 제가 바라 본 캐나다 모습과 철학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캐나다에서는 다양한 정부 지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 자녀를 둔 4인 가정의 경우, 한달에 $7000에 가까운 (혹은 이상의) 현금 지원을 3개월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기지, 학비, 보험료등 지불 연기 및 사업자 지원등이 있습니다.
지원 금액과 수혜자도 어마어마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국가 운영 철학이 한국과는 조금은 다르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캐나다는 북유럽에 버금가는 복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COVID-19 지원책도 여기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국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현실적인 삶이 큰 어려움 없이 지속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녺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인의 인기 몰이 부분은 캐나다에서도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러한 복지 시스템과 COVID-19 지원책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재정 확보의 문제입니다.
사실, 어마어마한 지원책을 바라보며,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당장은 현금이 쏟아져 들어와서 좋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커버가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지금 같이 유가가 하락인 상태에서는 산유국인 캐나다에 대해 더더욱 우려가 됩니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습니다.
G7 혹은 G20에서 인구의 노령화를 걱정하지 않는 세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오스트렐리아, 그리고 캐나다입니다.
바로 그 이유는 이민 정책에 있습니다.
이번 COVID-19 사태로 인해 혹자는 이민 폭이 좁아지거나, 어려워 질것이라 예상하지만, 저는 보다 확대 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이민은 캐나다에 있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중에 하나입니다. 정부는 이민을 통해, 어려워진 재정 확충 및 경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민을 준비하시거나 계획 중인 분들에게는 COVID-19 사태가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COVID-19 사태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대한민국과 캐나다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Article은 저희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여러분의 생각/전망과 다를 수 있습니다.
canadaWOW 운영대표 | 강영섭
한국에서 15년 이상의 월급쟁이 생활에 지쳐, 캐나다로 삶의 터전을 옮긴 두 딸을 둔 평범한 가장.
만 40세에 이민와서 여전히 고전분투, 좌충우돌, 우왕자왕하는 생계형 영세기업 대표.
그래도 꿈과 희망을 외치는 아날로그 감성의 소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