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첨단 기술을?
… 익혀야 하는 시대인가..
요 몇일은 아이들 구글클래스룸 들어가서 이것저것 익히고 확인하느라 바빴고,
이어서 구글미팅으로 진행될 선생님 또는 친구들과의 화상채팅 약속을 확인하느라 바빴고,
계속해서 구글클래스룸에 올라오는 숙제를 확인하며 날마다 조금씩 해내기 바쁘다.
얘들이 바쁘냐고? 노노!! 부모가 바쁘다.
얘들이야 뭐가 바쁘겠는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만 있음 되는 거 아닌가.
첫째는 뭘해도 결국은 영작이어야 하는 숙제에 (괴로운) 복이 터졌고;;
둘째는 (그래도 다행히) 원래도 하던 그림판 그림으로 (그림일기 쓰듯) 가끔 추임새를 넣어가며 몇 마디씩 영작하는게 재밌나 보다.
(그런데 시작과 마무리를 비롯.. 편집 등등은 오롯이 부모의 몫이니.. 원.. ㅎㅎ;;)
가만보니 캐나다는 집으로 조사 숙제를 보내지도 않고, 자료를 찾아오라는 주문도 없다. 지금까지 준비물 보내본 것도 휴지심 몇 개에 신발 상자 하나가 전부다. (그래서 그런가 교육 내용의 다양성은 확실히 한국보다 떨어진다.. 부모 입장에서 편하긴 하지만.)
그런데 1학년인 둘째가 이렇게 컴퓨터 켜놓고 조사(?) 숙제 하는 걸 보니.. 대견하기도 한데, 마음이 좀 그렇다.
벌써부터 이렇게 공부해야 하는가? 난 뭐든지 처음엔 기본,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요 몇 일 집에서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더니 결국은 눈이 아프다 하더라.
(나를 닮았나 보다.. 내가 눈이 금방 피곤해 오는 타입이다ㅠㅠ)
제발 우리 얘들은 안경을 안 썼으면 좋겠는데, 이런 환경이 계속 된다면 눈도 나빠지고 거북목 되는 건 시간 문제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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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캐나다 친구와 FaceTime으로 수업을 했다.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인가 한참 얘기하다 결국 가장 만만한 FaceTime으로. (그 친구는 컴으로 접속했는데, 그랬더니만 뭐, 다른 화상 채팅 프로그램이랑 똑같더만. 단, 애플 사용자끼리만 가능한거지?)
구글계정이 있으면 Hangout을 이용해 볼까 했는데, 그 친구는 구글 계정이 없단다. 하는 말이, 계정 하나 만들기도 왜 그리 귀찮은지 모르겠다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친구이긴 하다. 그러나 나도 동의한다. 나도 자꾸 계정 늘려가는 거 정말 싫다.
나만해도 계정 하나 추가하는 것 조차 싫은데, 더 연세가 있는 층에서 온라인클래스룸에다 화상 채팅에다.. 등등등을 활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진다면.. 아휴.. 암튼.. 이 상황은 모두에게 쉽지 않아. 게다가 직장을 다니면서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봐준다는 건.. 또다른 도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러모로 욕먹게 생겼다! 으힉.. 그래서 지금껏 안 죽고 버티고 있는 것인가. 그럼 안되는데..이런이런..
[출처] 모두가 첨단 기술을?|작성자 starle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