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밴쿠버 부동산, 셀러 마켓으로 진입하는 과정?
2020년 6월 부동산 시장 업데이트 입니다.
6월은 예상했던 바와 같이 부동산 거래가 지난 5월에 비해 많이 활발해 졌을 뿐 아니라, 작년 6월과 비교해서도 가격, 매매 건수, 리스팅 대비 판매 비율 증가, 신규 매물과 평균 거래일 감소 등 부동산 시황의 주요 지표가 모두 호조를 보여 셀러 시장의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매매 건수를 살펴보면, 아래 그래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올해들어 좋아지고 있는 시황이 3월 팬데믹의 영향으로 4월, 5월에 급 강하를 보인 이후 5월 말부터 거래가 살아나서 6월에는 작년의 실적을 넘어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매 건수를 유형 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타운 홈이나 콘도 / 아파트 보다 더 많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부문은 지난 2~ 3년 동안 콘도나 타운 홈에 비해 거래량이 현저히 떨어지고 가격도 내려갔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매매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3, 4월의 소강 상태를 거쳐 5월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여 6월에는 지난 3월보다도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거래 가격 또한 3월 보다 높아졌습니다.
아래의 벤치마크 가격 변동 그래프를 보면, 단독주택, 타운 홈, 콘도/아파트를 모두 포함한 전체 벤치마크 가격은 작년에 비해 모두 올라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더 자세히 보면 타운홈이나 콘도 / 아파트 부문은 정점이었던 3월에 비해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인 반면 단독주택 부문은 올라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이유로는 그동안 단독주택 가격이 타운 홈이나 콘도 / 아파트에 비해 저 평가 되어있다는 인식과 더불어 팬데믹의 경험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공간이 적은 타운 홈이나 콘도 / 아파트 보다는 주거 공간이 넓고 땅을 밟고 살 수 있는 단독주택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경향을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려고 하는 지표는 리스팅 건수 입니다. 이 지표는 앞으로의 마켓 상황을 예측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리스팅 건수는 전체적으로 올해들어 계속 작년에 비해 낮은 건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매물 (리스팅) 건수가 낮은 반면에 거래량이 살아나서, 그 영향으로 거래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단독주택의 리스팅 건수보다 타운홈이나 콘도 / 아파트의 리스팅 건수가 최근에 많이 증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리스팅은 증가하는데 그 매물을 소화할 매수가 없으면 가격은 내려가게 되겠지요. 그에 비해 단독 주택의 리스팅은 서서히 올라가고 있어서 당분간 가격이 강세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Phase 3 로 비지니스의 리오픈닝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비씨주는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강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코비드 19의 2차 파동여부, 파동이 온다면 그 여파가 얼마나 클지에 따라 부동산 경기를 포함한 모든 경제의 방향이 달라지겠지만, 코비드 19 요소를 제외하고 본다면 7월 8월 부동산 시장은 상당히 활발한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