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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 2019 택스 리턴(Tax Return) 결과 | 꽁돈이로구나! (택스리펀 Tax refund)

택스 리턴, 연말 정산의 시즌입니다!

전 2019년에 회사에서 인터널 트랜스퍼를 해서 4/1일까지 한국 아마존에서 있었고, 4/2일부터 캐나다 아마존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캐나다 와서 정착하던 일주일은 한국 유급 휴가 사용)

올해는 딜로이트에서 한국/캐나다 양국의 연말 정산을 해 주셨어요.

국가간 인터널 트랜스퍼를 한 직원들을 위해서 회사에서 딜로이트와 계약해서 딜로이트에서 대신 택스리턴을 진행해주십니다.

거의 2월부터 서류 달라는 메일이 왔으나..

학교+야근+이사 콤보로.. 빠르게 작업해서 드리진 못했는데 ㅠㅠ

(3월 초에 캐나다 택스 관련 서류 제출, 한국은 종합소득세 기간에 신고하신다고 하셔서 3월 중순쯤 관련 서류 제출)

근로소득 말고 다른 소득은 없어서 그런지 캐나다 택스리턴 작업은 빨리 해 주신 것 같아요.

캐나다는 택스리턴 제출 기한이 기존 4월 말에서 6월 1일까지로 늘어났으나….

3월 초에 서류 제출하고나서 이미 3월 중순에 작업하시면서 필요한 서류 계속 메일로 요청하시기에 뭔가 작업은 해주시는 것 같아서..

작년에 인도 아마존에서 인터널트랜스퍼로 넘어온 동료한테 물어보니 본인은 이미 서류 받았다길래…

어제 혹시나 해서 택스리턴 결과 알 수 있는 예상 날짜를 메일로 물어봤는데!

이미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스템에 업로드했다며 48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딜로이트 시스템에서 최종 서류를 다운받았습니다 두근두근…

사실 한국에서도 연말정산 몇 번 했지만 똔똔이면 다행이고…

30-40만원 토해내야 할 때도 있었는데 ㅠㅠ

그래서 사실 딱히 기대는 안 했는데….!

세상에나…

거의 $4,700에 육박하는 돈이 들어올 예정이에요!

사실 조삼모사이긴 하지만… (많이 떼 갔으니까 돌려준 거더라구요….ㅋㅋㅋ)

어쨌든 이런 금액은 또 처음 받아봐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결과 확인 후에 바로 회계사분께 올해 왜 이렇게 금액이 큰 지 물어봤더니,

1. 가장 큰 이유는 2019년에 12개월 일한 게 아니라 9개월만 일했던 사유

저희 회사 페이롤 팀에서 12개월 소득을 기준으로 택스를 부과했는데, 실제로는 9개월만 일해서 소득이 낮아졌기 때문에 택스%도 낮아져서 그 차액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따지면 미리 많이 걷어간 걸 돌려준 것이니 조삼모사이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RA가 대신 저축해준 것인가…)

아무튼 그래도 돌려받는 금액이 커지니 좋네요 ㅎㅎ

2. 학비

저 같은 경우는 학비를 먼저 제 돈으로 내고, 회사에서 95% 지원해주기 때문에 95% 금액을 Taxable income으로 계좌에 넣어주는데 예를 들어 회사로부터 받아야 할 돈이 2000불이라면 CPP, EI, Fed tax 금액 다 빼고 순수 제가 받는 돈이 2000불이 될 수 있게 금액을 넣어주거든요.

그래서 이게 T4에서 보면 제 소득으로 잡히게 되는데 그래서 소득이 올라가게 되니까 불리하려나, 아님 학비니까 택스 혜택을 받을 테니까 이득이 되려나 궁금했는데…

회계사님 말씀으로는 그래도 조금은 이득이 되는 쪽으로 영향을 준 것 같아요 ㅋㅋㅋ

작년엔 사실 수업을 2개만 들어서 1300불 정도? 밖에 아니었는데 올해는 나머지 수업을 다 들어야 해서 6000불 이상을 학비로 쓰게 될 예정이라.. 이건 나중에 어떻게 영향을 줄 지 모르겠어요..ㅎㅎ

3. 주식

캐나다 같은 경우는 회사 주식을 vesting 받게 되면 약 40% 정도를 withholding tax 로 떼 가는데..

처음 주식 vesting 받아보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 옆 동료한테 물어봤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ㅋ

거의 50% 떼 가는 거 같은데 이거 맞는 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친구가 매우 정상적인 거고 택스리턴 때 조정 받을 거라고 했는데, 이번에 회계사님께 여쭤보니, 그게 저의 2019년 평균 tax rate으로 조정되면서 차액을 돌려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다행….)

작년엔 주식 절반 팔아서 tax 내고 남은 금액을 받았는데, 올해부터는 현금으로 tax 내고 주식을 그대로 보유할 생각이에요.

vesting 받는 시점에 주가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일단은 킵해놓는 것으로…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 회계사님 생각으로는 2020년엔 12개월을 full로 일하게 되니 내년엔 이 정도로 크게 금액이 나오진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올해는 다행히 회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지나갔지만..

내년부턴 스스로 해야할테니 미리미리 세금 공부 좀 해 놔야겠어요 ㅠ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먼 산…)

소셜 미디어로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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