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알버타 주정부 이민 전망- 알버타 Express Entry 재개
2021년 알버타 주정부 이민 전망– 알버타 Express Entry 재개
‘연방 Express Entry 프로그램’ (이하 연방 EE) 외에 각 주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과 자격요건으로 주정부 Express Entry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알버타 주는 다른 주에 비해 다소 늦은 2018년 6월에 참여를 했습니다. AEE는 특별한 자격요건 없이 연방 EE의 점수체계인 CRS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초청 점수만 대폭 낮추어주는 측면에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초청 점수를 보면, 300점 초반대는 물론 신청 기본점수인 300점도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나이 점수에서 불리한 40~ 50대나, 영어 성적이 겨우 5점을 넘기는 20대도 영주권의 급행 열차인 연방 EE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방 EE에서 지원자는 다른 영주권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은 편입니다. 알버타 주는 AEE를 통하여 EE 후보자 가운데 경제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인재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AEE의 승인을 받으면 CRS 점수 600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결국 연방 EE에서 초청을 받는 것은 보장받는 것이나 다름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2020년 6월 17일 이후부터 올해 1월 초까지 거의 7개월 가까이 알버타는 초청장을 발행하지 않아, 초청을 기다리는 신청자의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대체 언제 초청이 재개될지, 혹은 프로그램이 아예 중단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무성한 가운데, 드디어 1월 8일 초청이 재개되었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최근 재개된 AEE와 함께 올해 알버타 주의 이민을 전망해보겠습니다.
1. AEE 초청 점수: 거의 7개월 만에 초청이 재개되었지만 그 숫자는 단 50명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수는 406점으로 꽤 높은 편이었는데, 이는 두 가지 원인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초청 인원이 적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장기간 초청을 하지 않아 낮은 점수의 지원자가 다른 영주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여 AEE 대기풀에서 빠진 관계로, 점수에 자신이 있는 고득점자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AEE는 COVID19 이전에도 점수가 큰 폭으로 움직였는데, 이번 점수가 자신의 수준과 크게 차이 난다고 하여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COVID19 상황에서도 AEE는 정상 진행되는 점, 그리고 앞으로 초청 인원이 자연스레 늘어나면 점수는 다시 큰 폭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충분함을 이해한다면 누구든 AEE 초청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 학력인증 필수: AINP의 규정 변화로 2021년 1월 1일부터는 AEE뿐 아니라 AOS도 예외 없이 해외학력에 대한 인증 절차(ECA)를 거쳐야 합니다. 학력인증 기관은 대표적으로 WES, IQAS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WES의 경우 수속에 약 1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COVID19로 인해 수속이 지연될 수 있으니 올해 안에 영주권 신청을 예상한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매우 현명한 방법입니다.
3. 온라인 수속과 신청비 인상: COVID19로 LMIA는 물론 비자, 영주권 등 여러 분야의 Application이 온라인 신청으로 변경되었거나 권장되는 추세입니다. 알버타 주정부 영주권 프로그램도 이전에는 우편 접수 방식이었으나, 이번 팬데믹 이후 전면 온라인 신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다만 많은 주정부가 신청비를 받고 있는데 반해 알버타는 무료 신청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10월 1일부터는 신청비 500불을 청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용은 분명 부담이지만, 신청비가 부과된다는 것은 신청서에 대하여 올바른 심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일종의 책임이 더 무겁게 주어지는 만큼 정확한 심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4. 여전히 영주권은 알버타 만한 곳이 없다: 2020년 4~ 9월, 알버타 LMIA프로그램이 임시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주정부는 비필수 직업군에 대한 취업 비자용 LMIA를 제외한 다른 LMIA프로그램을 모두 정상 운영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필수 직업군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영주권용 LMIA (취업 비자와 영주권을 동시에 지원)는 모든 직업군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2020년 11월 1일 이민부 장관 Jason Copping을 통하여 공식 확인되었고, 실제 10월 이후 LMIA 수속은 지금까지도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팬데믹으로 크게 상처 입은 경제를 회복함에 있어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알버타에서 지원 가능한 영주권 프로그램은 첫째로 가장 쉬운 AOS (알버타 경력 1년+ 영어 성적 5점으로 영주권 보장), 둘째는 CRS 300점 정도로도 초청 가능성이 높은 AEE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력, 경력 영어성적, 나이 등 전반적인 조건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위한 연방 EE가 있습니다. 이민법과 관련 규정은 지역경제 상황의 영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외부 환경 또는 다른 법이나 규정에 의해 변경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항상 유비무환의 자세로 Plan B, C가 있다면 더욱 안심이 될 것입니다. 알버타 주에서는 자격 조항이 전반적으로 좋은 사람이라면 연방 EE를 할 수 있음은 물론, 점수가 한참 부족한 경우 또는 아쉽게 연방 EE에 미끄러진 사람도 알버타 EE의 기회도 있을 뿐 아니라, 이것저것 다 안되더라도 최후의 보루로 AOS는 보장이 되니, 빠르면서도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영주권을 받으려면 2021년에도 여전히 알버타는 캐나다 영주권을 위한 최고, 최선의 선택이라는 점은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확실한 팩트입니다.
대 표 허 인 령
· 캐나다 공인 이민 컨설턴트
· 알버타 주정부 지정 공증 법무사
· 해외 리크루팅 라이선스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