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어학연수] 평생잊지 못할 오직 나를 위했던 시간
Q.1) 어학연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
어학연수 기간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기 전 주변에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친구들이나 부모님, 모두 공통적으로 시간 낭비 돈 낭비이지 않겠냐? 의문을 가졌었고 인터넷에 올라온 조언들을 봐도 결정을 하기엔 다소 망설임이 가득했었습니다. 하지만 20대 중반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이 아니면 언제 내가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더불어 영어를 아예 하나도 모르는 게 아닌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은 제 욕심에 결정했습니다. 평상시 저는 한국의 영어교육에 항상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글쓰기와 말하기를 더 배우고 싶었지만 수능과 토익 공부에서는 그런 것을 배울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캐나다 어학연수를 통해 배우고 싶은 부분을 집중해서 실력을 향상해 나가고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도 만족스럽고 잘 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Q.2) 토론토로 어학연수를 결심한 계기는?
결정하기 전 여러 유학원을 상담 받았습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 주요 3개 영어권 국가로 상담을 받았는데, 최종적으로 제가 가장 적합한 곳이 캐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용적인 부분이 제일 컸고, 그 다음으로는 나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제겐 셋 중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토론토는 캐나다의 중심 도시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먼저 연수를 갔다 온 친구가 있었는데 밴쿠버를 다녀왔었고, 토론토가 할게 더 많고 재밌을 거라는 한마디에 그냥 토론토로 정했었습니다. 캐나다 모든 도시가 마찬가지지만 토론토는 치안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볼거리도 많고 축제도 많으며, 미국 동부로 여행 가기도 좋은 위치입니다.
Q.3) 토론토 연수생활 중 기억에 남는 점
캐나다 하면 추운 이미지와 느낌만 강했는데 제가 토론토에 도착했을 때가 여름이었는데, 일몰 시간이 저녁 9시를 훌쩍 넘겨서 저녁 늦게까지 야외에서 학원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거나 학원에서 따로 운영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켜 보니 그때가 진짜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의 풍경도 분위기도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그 순간들이 많이 기억에 남고, 그 순간만큼은 다 내려놓고 연수 생활을 즐기자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Q.4) 어학연수 학원에서 가장 만족했던 점은?
일단 제가 다닌 학원은 Union Station 쪽에 위치해서 TTC(토론토 대중교통) 와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시내 중심에 있어 명소를 걸어 다닐 수 있는 최적의 위치였고, 캐나다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학원이었는데 비용은 상대적으로 비쌌지만, 그 값을 제대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졌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관리받는 기분이 들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반 친구들과 토론 수업을 하기도 했는데, 같은 반 친구들뿐 아니라 평소 눈여겨봤던 새로운 친구들과 자연스레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학원에서 적극적으로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그 덕에 학원 내에서 모두가 다 친구가 될 수 있는 기분이 들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Q.5) 최종적으로 영어실력 향상은?
저는 연수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영어실력을 최대한으로 향상시키고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완벽한 목표 달성은 힘들 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수를 결정하기 전 주변에서 했던 말들과 실질적으로 저에게 투자해주신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이 마음가짐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부단히 노력한 결과 영어로 말하는 막연한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사라졌습니다. 결코 네이티브 스피커나 교포들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영어 실력을 어떻게 향상시켜야 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Q.6) 어학연수 후 얻은 큰 수확은?
캐나다 어학연수는 저에게 있어 오직 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자라오며 대학교까지 졸업하는 과정에서 사실 저는 서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에 초, 중, 고, 대학교 모두 저 혼자서 밖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탈을 원했던 건 아닌데 막상 가서 혼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문득 이 순간이 되게 새롭게 느껴지고 모험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어떤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될까? 이런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하루하루였습니다. 더불어 영어를 확실히 하고 가야겠다는 제 사명감을 지키기 위해 수능 공부할 때처럼 진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정말 만족스러웠던 연수였고, 오직 저 자신만 생각하며 성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저게 진짜 Make sense 하나? 의문이 들었었는데, 연수 겸 여행도 동시에 가능했던 제6개월 어학연수는 제 인생에 있어 정말 큰 수확이었습니다.
Q.7) 어학연수를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거의 대부분 대학생들이 연수를 가고 싶어 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대학 기간 내내 갔다 온 친구들을 보며 부럽고 가고 싶었으나, 그때마다 드는 의문과 부모님의 반대로 결정을 못 했었습니다. 실제로 갔다 온 친구들을 봐도 영어실력이 크게 늘거나 하지 않아서 시간 낭비라 생각했고요. 하지만 졸업을 하고 막상 바로 취업을 하려니 뭔가 아쉬움이 너무 가득했어요. 그래서 부모님과 상의 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리 갔다 온 친구들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어요 ” 가서 한국인들 만나면 끝이다 영어실력 절대 안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막상 가면 한국인들도 많고 힘들 때 서로 의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변 친구들을 통해 이런 부분이 사전학습이 됐고, 아무래도 부모님의 지원하에 갔기에 돈을 허투루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덕에 저만의 규칙을 만들어서 정말 수능 때보다 더 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던 것 같습니다. 연수를 결정하기 전에 정말 내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서 어떻게 나 자신을 컨트롤? 할 것인지에 대해서 정말 깊이 생각해보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