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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자주 보도되고 있는 ‘해리왕자부부’의 ‘왕실독립’ 을 접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런 뉴스를 보셨다면 캐나다가 거론되는 것도 함께 접하셨을 겁니다. 왜 이렇게 캐나다가 영국의 왕실독립에 거론이 되는걸까요? 투어캐나다가 오늘 정치 사회적인 문제를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아니구요, 투어캐나다의 본업에 맞게 여행지와 관련해서 이 두 나라의 관련성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절대 심각한 이야기가 아니구요, 여행을 하시다가 ‘아~ 여기가 그래서 이렇구나..’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그럼 아주 간략하게 영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살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영국와 캐나다는 서로에 대해서 매우 우호적인 편이며, 정치, 경제, 안보,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한때 캐나다는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19세기에 점진적으로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되었답니다. 1982년에 독자적인 캐나다헌법이 선포됨에 따라 영연방의 일원으로 존속하면서도 영국과의 기존 법적 종속관계를 완전히 청산하여 명실상부한 주권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영연반 국가의 회원이며 캐나다 인구의 약 21%정도가 영국계입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총독은 캐나다에서 영국의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대리자이자 국가원수이며 공식 직함은 “캐나다 내외의 총독 겸 총 사령관’입니다.
요약을 하자면 과거 식민국가에서 벗어나 현재는 주권국가이지만 영국연방에 속하며 이 국가는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지명이나 역사적인 장소 혹은 정부기관 등에서 이런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캐나다의 수도를 토론토나 밴쿠버로 잘 못 알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캐나다의 수도는 오타와(OTTAWA)라는 곳입니다. 지방자치단체로 온타리오주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온타리오와 퀘벡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로 자치령인 캐나다는 수도를 토론토, 킹스턴, 몬트리올, 퀘벡 시티로 옮겨 다니고 있어 한 곳을 수도로 정하기 위한 작업을 했고, 수도 후보들은 격렬히 대립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 도시들은 캐나다의 수도로 지정받기 위해 영국 빅토리아여왕에게 로비를 하는 등 엄청 난 경쟁을 벌였으나, 빅토리아 여왕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의 경계도시 오타와를 수도로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1857년 빅토리아 여왕의 의해 전격적으로 오타와가 수도로 지정이 되었고 오타와는 곧 의사당과 정부청사 건설에 착수하여 1866년 정식으로 수도가 되었고, 그 다음해인 1867년, 캐나다 자치령으로 실질적인 독립국의 수도가 되었답니다.
오타와는 수도 답게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국회의사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국회의사당 뒷쪽 필라멘트 힐에서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의 경계를 보실 수가 있답니다.
앞서 말씀드린 캐나다의 총독이 사는 관저인 리도홀도 이 오타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독이 실제거주하는 관저 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시간에는 아무런 입장 제재없이 문이 활짝 열려있다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많이 달라보입니다. 리도홀안에는 총독의 관저도 있지만 드 넓은 공원도 형성 되어 있습니다. 특히 리도홀의 나무들은 저마다 이름표를 달고 있는데요, 대통령, 여왕, 총리 등 각국의 정상들이 심어 놓은 나무들도 많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기념 식수도 있는데요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쿠버 동계 올림픽의 로고로 사용되기도 했던 이눗숙도 보실 수 있답니다. 에스키모 인들이 눈 쌓인 벌판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세워둔 이정표라고 하는데요, 정식 명칭은 Slient Messengers of the Arctic이라고 합니다.
리도홀의 문은 이렇게 활짝 열려 있답니다. (사진:투어캐나다)
이 곳이 총독의 관저 입니다. (사진:투어캐나다)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는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보실 수 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굉장히 자유로운 관저다..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답니다.
이눗숙(사진:투어캐나다)
오타와의 명물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리도운하’입니다. 리도 운하의 총 길이는 202km이다. 리도운하는 미국과의 전쟁의 대비책 역할로 1832년에 열렸으며 오늘날은 유람선 관광업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박의 운항은 갑문의 개방으로 5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허용되며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된 운하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곳입니다.
이 밖에도 2009년 2월 19일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캐나다에서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후 오타와 재래시장인 바이워드마켓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오바마쿠키’라는 것을 맛볼 수 있는데요, 바이워드 마켓에 방문하여 가족을 위한 쿠키를 구매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국회의사당의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며 강을 건널수 있는 알렉산더 브릿지, 캐나다의 3대 노틀담 대성당 중에 하나인 오타와 노틀담 대성당은 물론, 건축양식과 전시작품이 엄청난 국립미술관 까지 오타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지역이랍니다.
작은 영국풍 마을로 불리는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지에서 빠지지 않는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 마을’ 이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작은 영국마을로 불리우는데요, 그곳은 과거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체 내부 리모델링등을 통해 현재는 관광객들에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의 최고의 상징 Prince of Wales Hotel 이 있는데 이 호텔은 1864년에 세워졌습니다. 벌써 150년이 지난 건물이랍니다. 낡은 호텔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 오산!! 지금도 이 지역에서는 한 운영중인 호텔이랍니다. 붉은색 벽돌이 고풍 스러움을 더하죠?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에서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 마을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 하고 있답니다. 이 곳은 호텔이긴 하지만, 유명한 광광지이기도 하답니다. 110개의 방이 있는 3층구조의 건물이며,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다 지금의 프린스 웨일즈 호텔이라고 칭하게 된것은 1901년 이랍니다. 황실 손님인, 영국의 왕 George V와 왕비가 1901년에 이곳에 머물면서 이후 웨일즈의 황태자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또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1973년 이곳을 방문한 퀸 엘리자베스 2세가 머문 곳이기 때문입니다.
호텔이라고 들어가기 주저하지 마시고, 가셔서 내부 구경도 해보세요.
퀴스로열공원(사진:투어캐나다)
이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에는 프린스웨일즈 호텔외에도 볼거리들이 좀 있는데요, 이 곳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흘러내려온 강물이 온타리오호로 나가는 초입에 위치하기 때문에 퀸스로열 공원에서 장관을 보실 수가 있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요즘 자주 들리는 해리왕자부부의 ‘왕실독립’ 부분에서 거론되고 있는 캐나다가 영국와 어떤 관계인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여행을 할 때도 이런 부분을 이해하고 보신다면 어떠실까 싶어서 소개를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