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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 새 콘도 렌트 계약 | 키지지(Kijiji) & 이케아(IKEA)로 가구 준비

지난 주 글을 하나도 남기지 못했네요..

정말정말 x100 바빴습니다 ㅠㅠ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가장 큰 일은 새로 지어진 투베드 콘도를 계약했어요!

이 콘도는 4개 건물로 구성돼있는데 지난 12월에 빌딩 1000이 오픈해서 원베드를 $950에 올려놨길래 한번 보고 왔어요.

(950에 water, heat, internet & cable, underground parking 포함, electricity 별도로 토탈 천불 예상)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작았고 (확실히 요새 지어진 콘도가 작긴 작더라구요…) 덴이 생각보다 애매하게 컸고, 안 그래도 좁은 집인데 덴 옆으로 쓸데없는 통로 공간 때문에 더 좁게 느껴지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가격이 좋았고, 회사에서 6-7km, 7분 거리여서 이제 네 개의 건물 중 작년 12월에 첫 빌딩 입주가 시작했으니…

중간중간 rentfaster를 보면서 1월, 2월, 3월로 입주가 시작되는 다른 건물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근데 사실 저 950불이 최저가였고… (아마 새 건물이고 물량이 쏟아져나오니까 집주인이 좀 싸게 올린 것 같아요)

그 후에는 원베드가 천불, 1100불까지 오르기에 저 크기의 콘도를 1100불 주고 들어가긴 아까워서..

그냥 또 지켜만 보고 있었죠.

이 콘도를 지은 오피스에 전화했더니, 3-4월에 빌딩 3천과 빌딩 4천 건물 입주가 시작된다길래…

더 이상은 물러설 곳이 없다, 3월 4월엔 정말 눈에 불을켜고 rentfaster를 찾아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오빠랑 전화하다가 rentfaster 한번 확인해보라는 오빠 말에 바로 확인했는데!

무려 2bed인데 $1100에 underground parking, heat, water, electricity 모두 포함인 집을 발견했어요!

제가 추가로 낼 비용은 인터넷 비용만 내면 됩니다! (요것도 조만간 쇼핑 시작해야 할 듯…)

바로 연락해서 집 구조를 확인해봤는데 쓸데없는 공간 하나 없이 너무 컴팩트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집주인 내외분과 약속을 하고 집을 보러 갔는데!

사실 이번에 집 구할 때 남향/북향도 신경쓰면서 구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집이 딱 남향집에… 해가 너무 잘 들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1층은 patio가 1층에 있어서 짐 같은 걸 보관하기 어려워서 좀 꺼렸었는데, 오히려 1층을 백야드처럼 쓸 수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이 유닛은 다른 유닛이랑 다르게 ㄱ자로 patio가 좀 더 크게 배정돼있는 유닛이라 좀 더 넓게 patio를 쓸 수 있어서 그것도 너무 좋았어요!

정말 정남향인데다가 저희 유닛 앞에 이렇게 건물 사이로 공간이 있어서 해가 정말 잘 들어서 좋았어요!!

 

다른 유닛들도 보니까 콘도인데도 patio에 바베큐 그릴도 많이 있던데 저희도 여름엔 하나 장만해서 patio에 둘 생각이에요! 해가 잘 들어서 날 좋은 날엔 이불도 말리기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지난 주 일요일에 이렇게 집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로 디파짓을 이트랜스퍼하고, 어제 1년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

집주인 아저씨는 이민 온 지 50년 되신 인도분이신데, 이 콘도에만 한 건물에 하나씩 유닛이 4개가 있고, 다른 곳에도 집이 3개가 더 있어서 총 7개… ㄷㄷㄷ

나중에 아저씨한테 비법을 여쭤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

3월 9일에 아저씨가 키를 받으시는데, 그 때부터 짐은 조금씩 옮기는 것으로 했고, 아저씨가 큰 트럭이 있다고 하셔서 3월 14일 주말에 이사할 때 큰 짐 옮기는 것은 도와주시기로 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계약서 작성을 끝내고!

오빠는 요새 계속 키지지로 가구 검색을 하고 있어서 저도 이케아에 가서 괜찮아 보이는 건 일단 다 사진을 찍어왔어요 ㅎㅎ

엄청 줄 서서 사 먹은 $1짜리 아이스크림 ㅋㅋㅋㅋ

사진 찍고 모델명으로 키지지 검색하면 더 잘 찾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ㅎㅎㅎ

키지지의 세계는 한번 빠지면 정말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

정가+택스 주고 사기 너무 아까워요 ㅠㅠ

특히 요샌 다들 이케아에서 사니까, 키지지에서 이케아 물건들 상태 좋은 물건들 고르면 너무 좋더라구요!


** 최근 키지지에서 구매한 것들 **

키지지에서 구매한 것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책상!

요 책상은 250불에 올라온 걸 200불에 딜한 책상이에요!

저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큰 책상을 너무 좋아해서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작은 방에 둘, 오빠가 쓸 용으로.. 키지지에서 찾았습니다.

부피가 커서 지금 당장 옮기기 힘들어서 주인과 협의해서 일단 물건 먼저 보고 괜찮으면 절반 먼저 내고, 이사하는 날 챙겨가는 것으로 했는데, 어제 가 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서 100불 이트랜스퍼 하고 ㅋㅋㅋ

3/14일날이 이사하는 날이라 그 이후에 픽업하는 것으로 했어요 ㅎㅎ

그리고 키지지에서 산 30불짜리 스키헬멧!

29일 토요일에 아는 언니 커플이랑 직장 동료랑 NAKISKA 스키장에 가려고 하는데, 거긴 또 헬멧 렌탈은 10불 따로 받아서 헬멧을 아예 구매했어요!

(나키스카 스키장 입장권은 정가 95불인데 키지지에서 65불에 구매 ㅋㅋㅋㅋ SAIT 학생들에게 파는 표는 65불이라고 하네요 ㅋㅋㅋ SAIT 학생한테 샀어요 ㅎㅎㅎ)

새 헬멧을 키지지에서 30불에 팔고 있길래 이케아 가는 길에 들러서 사왔습니다 ㅎㅎ

 
 

고글은 MEC에 가서 사 왔어요! (25불 정도)

캘거리에 MEC 매장이 2개가 있는데 다운타운엔 제가 원하는 색상이 없어서 이케아 간 김에 MEC South까지 내려갔다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온라인 주문해놓고 픽업만 해 왔어요 ㅎㅎ

 

엄청 큰 MEC South 매장! 다음엔 찬찬히 구경해보고 싶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오늘!

티비 받침대를 사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이케아에서 300불에 팔고 있는 제품인데, 키지지에서 200불 짜리인 걸 찾았거든요.

주인이 170불에 내려서 다시 올렸길래 (키지지에서 하트 표시 해 놓으면 주인이 price drop 할 경우 알림 뜹니다 ㅎㅎ), 나 이사하는 날 3/14일인데 그 때까지 홀딩되냐 했더니 안 된다해서…

그럼 150에 해 주면 내가 이번 주말에 가서 살게! 했더니 콜! 해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길이가 183cm라 차에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뒷자리 접고 조수석 앞으로 최대한 땡겨서 겨우 차에 낑겨넣었습니다.

트럭 없어도 SUV로 정말 가구 잘 나르면서 댕기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차에 실을 땐 판매자 아저씨의 도움으로 차에 싣고 집에 와서는 룸메의 도움으로!

정말 상태가 거의 새 거여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굿딜!

 

그리고 지난 주에 아이패드 프로 2세대도 키지지에서 구입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아이패드를 찾아보던 오빠가…

Best Buy에서 10.5인치 프로 2세대 리퍼 제품을 600불에 샀다가 더 큰 걸 사고 싶어서 키지지에서 뒤져보다가…. 키지지에서 괜찮은 제품을 찾아서 프로 2세대 12.5인치 + 애플펜슬을 750불에 구매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음 주에 10.5인치는 미개봉 상태로 반품하는 것으로…)

추가로 액정보호필름 + 스탠드 + 투명 젤리케이스도 아마존에서 구매해서 장착해줬어요 ㅎㅎㅎ

전 주인이 거의 쓰지 않아 스크래치도 정말 없는 상태라 만족합니다 ㅎㅎ

 

아이폰 6와 비교한 크기..!

그리고 내일은!

또 다른 집에 가서 식탁+의자4개와 일반 검정 의자 한 개를 85불에 가져올 예정입니다 ㅎㅎㅎ

이 친구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친구인데 3개월 출장 왔다가 출장 끝나고 다시 돌아간대요.

그래서 3개월 전에 산 이케아 제품들을 다 싸게 처분하는 중인데 (당장 다음 주 금요일 출국) 요 식탁+의자 4개는 이케아에서 149불에 팔고 있는 건데 60불에 가져올 거고, 검정색 오피스체어는 60불짜리인데 25불에 가져올 예정입니다 ㅎㅎ

지난 주 금요일 퇴근 후에 가서 물건 먼저 확인하고, 이 친구가 물건을 다 분해해놔서 앉아볼 수가 없어서 어제 이케아 가서 저 식탁과 의자에 직접 앉아봤더니 나름 괜찮아서 내일 퇴근 후에 사 올 예정입니다 ㅎㅎ

이제 침대 프레임만 사면 웬만한 가구는 다 구비한 것 같아요!

매트리스 – SIMBA 매트리스로 작년 박싱데이 때 sleep country에서 1450불 정도에 구매 (현재 1700불)

프레임 – 아마존에서 300불대로 구매 예정

티비 – 75인치 코스코에서 할인가 1300불에 구매 (할인 전 정가 1800불이지만 거의 항상 할인중 ㅋㅋ 지금도 1300불에 팔고 있어요 ㅋㅋ)

티비받침대 – 이케아 300불짜리 키지지에서 150불에 구매

식탁+의자 – 이케아 150불짜리 키지지에서 60불에 구매

책상 – 이케아 제품 (현재 단종) 키지지에서 200불에 구매

의자 – 이케아 60불짜리 키지지에서 25불에 구매

거의 오빠가 온라인으로 미친듯이 알아보고 전.. 아바타마냥 물건 픽업하는 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사 후엔 다시 이케아가서 자잘한 생활용품들을 더 사야겠지만..

일단 큼직한 것은 웬만큼 해결된 것 같아요 ㅎㅎ

아무튼 지난 주엔 학교 과제 + 키지지 각종 물건 픽업 + 집 문제 등등으로 정신없었는데..

3월 내내 이사하는 주말 빼고는 주말에 하는 세미나 들으러 학교에 계속 나가야해서 ㅠㅠ

정말 미친듯이 바쁜 3월이 될 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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