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editor's note캐나다 공립 교육청 vs. 카톨릭 교육청

캐나다 공립 교육청 vs. 카톨릭 교육청

오늘은 캐나다의 공립 vs. 카톨릭 교육청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립과 카톨릭 교육청으로 나뉘어져 있고, 잘 소개되어 있는 정보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모두 다 훌륭하다라는 글이 대부분이며, 학교생활에 있어 실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비교글을 찾기 어려워 저의 소견을 올려 봅니다.

유학원이나, 교육청의 입장이 아닌 부모된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체감된 부분을 적어 보았습니다. 약간의 불편한 진실도 있으니… 혹시 이견이 있으시거나, 추가 보충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공립 교육청은 유학생을 잘 받아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역주민을 일차적으로 수용하고 여유(?)가 있을 경우, 유학생을 받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학교가 많이 부족한 터라 여유가 있는 학교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은 한국이 반 학생수가 더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보면, 비슷한 경제 수준과 캐나다를 생활터전으로 하는 동네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만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유태인이 많이 사는 동네이다 보니, 아이 친구들 중에는 유태인이 많습니다. 인종에 대한 밸런스가 맞지 않다 보니, 자기들끼리 어울리는 상황에서 저희 아이가 배제되는 경우가 간혹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태인은 자기들만의 휴일이 있고, 그런 날은 안 나옵니다. (우리는 추석이라고 해서 학교나 회사를 안 나가지는 않습니다 ^^) 그러다보니, 그런 날은 (유태인) 선생님도 안 나오고 애들도 없고, 그냥, 자습(?)하게 됩니다.

뭐든지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가령 중국계가 많이 사는 지역이나, 인도계가 많이 사는 지역에 저희 아이가 학교를 다닌다면….음…

카톨릭 스쿨은 종교가 명확하기 때문에…이슬람계, 유태계, 인도계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본인께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유학생비율이 상대적으로 약간 높습니다. 이점도 장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학생들의 경우, 학구열과 교육열이 높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들 들어, 저희 아이 학교를 바꾸고 싶다면 다른 공립을 가기 위해서는 이사를 가야하겠지만, 카톨릭 스쿨은 지원이 가능합니다.

물론, 카톨릭 종교 수업과 행사가 있기 때문에, 종교가 다르다면…음…

학교의 수준도 중요하지만, 친구를 사귀는 등의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에, 공립과 카톨릭 스쿨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 보았습니다.

캐나다에서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이나, 조기유학을 고려중이신 분들 모두 참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어느 특정 계층을 폄하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름이 있다라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점 양해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CKnet 운영대표 | 강영섭

한국에서 15년 이상의 월급쟁이 생활에 지쳐, 캐나다로 삶의 터전을 옮긴 두 딸을 둔 평범한 가장
만 40세에 이민와서 여전히 고전분투, 좌충우돌, 우왕자왕하는 생계형 영세기업 대표
그래도 꿈과 희망을 외치는 아날로그 감성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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