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공부시간?

한국은 이제 슬슬 온라인 학교 생활을 끝내려나 보다.

온타리오 주는 일단 5월 31일까지는 온라인 학교 생활의 계속.

그러나 그 이후 학교로 등교한다 해도 고민은 계속될 거 같다. 보내야 할 것인가?

이러한 걱정은 써머스쿨로 신청해 놓은 각종 프로그램에도 마찬가지이다.

먼저 근처 대학에 신청해 놓은 과학 프로그램.. 최근에 여러 프로그램을 통합하여 하나로만 운영하겠다는 안내 메일을 받았는데, 일단 하긴 하려나 보다. 아직 7월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지켜보려는 거 같기도 하고.

근처 지역 센터에 신청해 놓은 요리 프로그램도 그렇고. 일단 지켜보는 수 밖에.

그 와중에 최근 교육청에서 받은 메일..

(여기는 학교수도 적고 학생수도 적어서 그런가, 교육청이 학부모들에게 직접 뭘 자주 보낸다.)

몇 주 전에 온라인 개학과 관련하여 학교 수업 관련 과제의 적절한 가정 학습 시간을 제시한 표를 보고 좀 놀라웠는데.. 이번엔 학부모들의 FAQ 답변 메일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라웠다!

처음 저 표를 받고.. 뭐? 일주일에 5시간? 그럼 다른 시간들은 다 뭐하라고? 라는 것이 나와 남편의 반응이었다.

저 표를 준수한다면 주중 평균 하루 한 시간만 선생님과의 온라인 수업+온라인 과제에 시간을 투자하라는 건데.. 흠..

하루는 24시간.. 자는데 10시간, 세 번 식사+쉬는 시간에 5시간, 기타 등등 쉬고 놀고 하고픈 일을 하는데 5시간을 보내도 4시간이나 남는걸?

그런데 그거에 대한 불만의 질문이 있었나 보다. (나와는 다른 쪽으로..;;)

Q2: It seems like a lot more than 5 or 10 hours per week..

흠.. 일주일에 10시간을 과제에 매달린다 한들.. 하루엔 2시간 아닌가? 이것도 많은 시간인 것인가? @@??

그래.. 학교 숙제말고도 할 일이 많은 가 보다..?

딴 건 몰라도 이 곳 교육의 장점은 관심+열의만 있다면,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는 확실히 파고들수 있다는 거.

한국은 쳇바퀴도느라 바뻐서 상향 평준화는 가능해도 끝까지 특출나기는 쉽지 않다는 게 교육계의 목소리이지..

허나! 널널해 보이는 이 곳도 시키는 엄마들은 다 시킨다. 심리상담사로 일하는 캐나다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그런거 같다.

상담오는 학생들 많단다.

적절한 공부시간이란.. 참으로 상대적인 질문이다. 답은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출처] 적절한 공부시간?|작성자 starl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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