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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 이벤트 관리 업무 직장 생활 | 뒤늦게 정리해보는 International Women’s Day Event

[이 이야기는 3/8일 (코로나 터지기 전…) International Women’s Day 이벤트 준비 이야기입니다]

올해 3/8일 International Women’s Day 였죠!

제가 코로나 터지기 전 한창 바빴을 무렵….

뭔가 이 행사를 기록해두고 싶었는데, 이사도 있고 너무 바빴어서 한 달 후에나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ㅋㅋㅋ

3/8일이 일요일이라 저희는 3/6일 금요일, 3/8일 일요일 이렇게 두 개로 나눠서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아마존은 International Women’s Day의 공식 파트너이기 때문에…

이 행사가 다른 Site 행사들보다 많이 중요했어요… ㅎㅎㅎㅎㅎ

그러나 준비할 시간이 굉장히 아주 굉장히!

부족했다는 것이 문제………..

저는 어쩌다보니 영상까지 맡게 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유튜브 하고 있다는 걸 동료들이 알고 있어서 ㅋㅋㅋ)

영상은 수요일 매니저 전체 미팅 때 한명 한명 돌아가면서 찍고, 이번학기는 수/목 학교 가는 날이라 영상 찍자마자 바로 학교 가고 ㅋㅋㅋㅋㅋ (30분 지각…ㅋㅋㅋ)

영상 편집은 뭐… 1-2분짜리 영상이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서 ㅋㅋㅋㅋㅋ

이벤트 하루 전날인 목요일엔 데코 작업 먼저 합니다!

1) bulk barn가서 간단하게 캔디 준비

2) 파티시티 가서 풍선에 헬륨 넣고 포토부스용 각종 데코용품 사기

저희 회사 위치상, 에어드리(Airdrie)를 가나, 캘거리 쪽으로 아래로 내려가나 비슷하긴 한데…

이렇게 2개 이상의 매장을 가야할 때는 에어드리가 편하더라구요 ㅋㅋㅋ

에어드리 가면 웬만한 매장들은 다 모여있어서 너무 편해요 ㅋㅋㅋ

에어드리에 역시 bulk barn과 party city 모두 있어서 에어드리로 향했습니다 ㅋㅋ

Bulk Barn엔 여러가지 캔디류, 초콜릿류 등등 굉장히 다양한 제품을 파는데…!

개별 포장된 제품을 사야하기 때문에 옵션이 그렇게 다양하진 않으나 많이 살 땐 여기가 제일 저렴하더라구요 ㅎㅎ

테마색이 보라색이라 뭔가 보라색 아이템을 찾고 싶었으나…..

마땅치 않아서 포도맛의 보라색이 조금 섞여있는 아이템을 고릅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은 Party City!

이벤트 준비할 때 거의 디폴트로 들르는 곳이죠 ㅋㅋㅋㅋ

돌아다니면서 각종 보라색 용품을 그냥 쓸어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WD 측에서 받은 풍선에 바람을 넣고…

추가로 흰색 라텍스 풍선을 구매해서 흰색/보라색 풍선 조합으로 만들어줬어요 ㅎㅎ

이렇게 다양한 풍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헬륨 풍선 가격표

완성된 풍선들!

목요일에 구매했는데 일요일까지 잘 보존되려나… 걱정이었는데 그 다음주까지 살아있더라구요 ㅋㅋㅋ

(파티시티에 헬륨 풍선 언제까지 제 상태를 유지하는지 물어보면 항상 하루만 개런티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거의 일주일? 가까이 살아있습니다 ㅋㅋㅋㅋ 3-4일은 무조건 살아있어요!)

온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사무실로 옮기기 ㅋㅋㅋㅋㅋ

헬륨풍선 차로 옮기면 백미러를 다 가리기 때문에 운전이 위험해서… 아주 조심히 운전해야 합니다 ㅠㅠ

아무튼 이렇게 준비해놓고, 이벤트 당일인 금요일 아침엔 매니저한테 말해서 9-10시에 진행되는 아침미팅 빠지고 HR 친구들과 데코를 합니다!

보통 이벤트는 오후에 하는데, 이 날은 아침 이벤트라…. 회의를 빠질 수밖에 없었어요 ㅠㅠ

완성된 포토부스!

전체적으로 보라보라하게 완성했습니다 ㅎㅎ

아이템을 구매할 땐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사진 않았는데 (막 쓸어담는 수준….) 꾸미다보면 어떻게든 또 꾸며지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전체 완성샷!

테이블보는 앞쪽에만 보라색으로 세팅해두고…

음악 틀어놓고….

밤에 만든 영상 준비해놓고….

캔디로 IWD와 Each for Equal 포즈를 형상화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벤트 장소인 Break room 입구도 풍선들로 꾸며주고…

HR 친구들, 이 날 행사를 이끌어준 IWD 행사 PoC 친구, Manager 들과 행사 직전 사진!

이벤트 준비가 나름 제 시간 안에 끝나서 뿌듯해서 행복해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보라색 옷을 입고 와야하는 날인데 보라색 옷이 없어서….

작년 여름에 회사에서 나눠준 옷으로 대체 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엔 집에서 잠옷으로 입는 옷인뎈ㅋㅋㅋ)

그리고 이벤트 후에 저희 Sr.ops manager가 제가 만든 영상을 링크드인에 올려줬어요 ㅎㅎ

2분짜리 짧은 영상이지만… 편집에 그래도 2시간은 들어갔다는 ㅋㅋㅋㅋㅋ

회사에서 편집해보려고 개인 랩탑도 들고 가봤으나…

원래 32인치짜리 모니터로 편집하다가 화면 쬐끄만 랩탑으로 프리미어프로 돌리려니까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ㅋㅋ

화면이 너무 작아서 5분 깨작거리다가 바로 포기…. ㅋㅋㅋ

과감히 포기하고 목요일에 학교 끝나고 와서 밤에 2시간 정도 집에서 편집했습니다 ㅋㅋㅋㅋ

매니저들 각각 Each for Equal을 말하는 개인 영상과 2-3명, 4-5명, 7-8명, 마지막엔 전체 매니저가 다같이 Each for Equal을 외치는 영상을 찍어서 그걸 잘라서 이어붙인 영상을 만들었는데 배경음 넣고 하니까 나름 괜찮더라구요 ㅎㅎ

이벤트에서도 반응이 좋았고, 매니저들도 좋아해줘서 뿌듯했어요 ㅎㅎㅎ

유튜브 하면서 영상 만드는 법을 독학하다보니, 이럴 데 쓸모가 있네욥 ㅎㅎ

(뜻밖의 재능기부!)

사실 이 이벤트는 준비 시간이 정말 짧았고… (거의 며칠 수준….)

이벤트 날짜는 진작 정해졌는데 무슨 이벤트를 어떻게 진행할 지 너무 안 정해진 상태에서 막판에 일을 몰아서 한 거라 사실 부담도 너무 많이 됐고, 이게 회사 전체적으로 좀 중요한 이벤트여서 대충 때울 수도 없는 이벤트라 더 부담이 됐고… 이 때 이 일 뿐만 아니라 매니저가 승진한 지 얼마 안 돼서 시키는 일들도 많아서 업무 포화 상태였는데…

그래도 이 이벤트 PoC인 친구와 분담해서 하니까 어떻게든 되긴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 친구랑은 같은 시기에 물류센터에 들어와서 같이 교육받고 했던 친구라 원래도 친했는데, 이 때 같이 스트레스받으면서 고생하면서 더 친해졌어요 ㅋㅋㅋ

그 친구는 Night shift 매니저로 가서 Day shift 이벤트까지 챙기려니 본인도 진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책임감 갖고 같이 이끌어줘서 너무 고마웠거든요 ㅠㅠ

아무튼..

뭔가 굉장히 힘들었지만 결과가 나름 좋았던 이벤트라 기억에 많이 남는 이벤트가 됐어요 ㅎㅎ

이 때 돌이켜보니.. 바빴지만 뭔가 일상적이었던 이 때가 그립긴 하네요 ㅠㅠ

얼른 코로나…. 안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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