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한달 생활비
in Montreal, Canada
남편과 함께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고모늘보에요. 최근 3개월동안 가계부를 열심히 적어보았는데요. 2인 가족이 몬트리올에서 보통 얼마를 쓰는지 공유해볼게요.
참고로 우리 부부는 다운타운과 올드포트까지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서 살고, 오빠와 저는 둘다 일을 하고 있으며 회사까지 걸어다녀서 매달 교통카드 비는 발생하고 있지 않아요.
대략적인 한달 생활비
짠 이렇게 잡았어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은 밑에 좀 더 자세히 언급하도록 할게요.
– 비상금은 매달 $600씩 넣고있어요. 가격이 높은 가구나 제품들을 구입할 때, 혹은 예상하지 못한 지출을 해야할 때 비상금에서 해결하고 있어요.
– 개인 용돈으로는 오빠 $500, 저 $400으로 잡았어요. 오빠가 월급이 저보다 높아서 오빠한테 100불 더 드리고 있어요 ㅋㅎㅋㅎ
– 오빠랑 저는 한국에서 개인 보험, 연금, 주택청약 등을 계속 넣고 있어서 매달 한국통장으로 송금하고 있어요.
– 이 외에 남은 금액은 몽땅 저금을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매달 4500불(약 391만원) + (한국 송금 비용)이 발생하고 있어요.
고정지출
고정지출로는
월세, 휴대폰 사용료, 집보험, 차보험, 창고사용료, 넷플릭스
가 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은 몬트리올의 다운타운과 가까이에 있고 역과는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one bed 집이지만 매달 1550불을 내고 있어요. 대신, 수영장과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있고 실내 주차장도 포함이에요 ^-^
폰은 Fido 통신사를 이용하고 매달 G10 를 받고 있어요. 이벤트할 때 가입해서 통신비에 비해서 데이터를 많이 받고 있어요. 2명 통신비로 $150.54를 내고 있답니다.
더 자세한 고정지출 내용은 아래의 제 유튜브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변동지출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변동지출
변동지출로
식비 (장보기), 식비 (외식), 커피, 쇼핑, 전기료, 문화생활, 주유주차
가 있어요.
작년 12월까지 오빠가 생활비를 관리했고 오빠카드를 썼어서 올해 1월에는 카드값을 기록했는데 이제는 변동지출비 = 카드값 이라서 더이상 기록하지 않아요.
보시는 것 처럼 신혼부부인 오빠와 저는 장보기에 변동지출의 반이상을 지출하고 있어요. 촤하하하ㅏ….
둘다 매일 점심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있고 심지어 3월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들어가서 장보기 비용이 많이 나왔어요.
세달간 장보기 평균으로 $531.09, 한화로 약 48만원이 나왔어요.
한번 장볼때마다 $100~$150 나오고 있어요. 저랑 오빠는 쇼핑은 안해도 밥은 잘 먹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식재료비는 안아끼는 편인 것 같아요. 헤헤
계산해보니 2인이 한끼에 7670원을 쓰고 있더라구요~ 괜찮지 않나요~?
외식은 한달에 1-2번정도만 하고있어요. 퀘백은 택스가 타 주에 비해서 높은 편이기도 하고 tip문화때문에 짜장면 1개 + 탕수육 소 1개만 주문해도 $40이 넘어요. 치킨 1마리를 주문하면 $30불 전후로 나옵니다.
3월에는 외식비용이 많이 나왔는데 결혼기념일이 있어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와인 한잔 하였어요. 그래서 다른 달에 비해서 외식비가 많이 나왔어요 🙂
세달 평균이 114.87불이네요. 한화로 약 10만원정도 됩니다.
오빠랑 저는 둘다 커피를 좋아해요. 특히나, 주말이면 카페에서 책도 읽고 취미생활을 한답니다. 이 비용은 우리 행복비용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 세달 평균으로 $50.56, 약 4만원입니다.
쇼핑은 보통 가구나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사는데 쓰고 있어요. 1월에는 이케아에서 후라이팬이랑 작은 테이블을 샀고, 2월에는 일회용 마스크랑 소독제 등을 사는데 꽤 많은 비용을 치뤘어요. 세달 평균 191.28불, 한화로 약 16만원 정도 썼어요.
인터넷은 고정지출로 뺐구요. 전기는 원래 쓴만큼 냈었는데 알고보니 1년간 fixed price로 요금을 내는 plan이 있더라구요. 지금은 그걸로 바꿔서 매달 $47.90을 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름에는 두달간 약 90불, 겨울에는 두달간 약 130불 정도 나왔는데 다른 집 보다 많이 나오는 편이었던 것 같아요. (지인들은 우리 부부보다 훨씬 적게 내고 있더라구요 ^^;)
오빠랑 저랑 회사까지 걸어다니고 있어서 교통비는 거의 안나오는 편이에요. 주말에 장보러갈 때만 오빠 차를 이용하기때문에 주유는 두달에 한번 정도 하고 있어요. 주유주차의 대부분은 길거리에 주차할때 내는 주차비에요.
세달 평균으로 45.31불, 한화로 4만원입니다.
이렇게 항목별 세달 평균을 합해보니 총 1172.70불로 예상했던 비용보다 85.82불(한화로 7만원)이 많이 나왔더라구요.
아무래도 쇼핑과 장보기 비용으로 지출을 줄여야할 것 같아요 ^^;;
아래는 제가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서 쓴 가계부입니다.
나름 무지출을 많이 했었는데요 130불을 초과해서 사용했네요. 🙁 그 전에 오빠 카드로 결제했던 생활비를 1월에 결제해서 예상 지출보다 많은 소비를 한것 같아요.
2월에는 다행히 목표 지출금액 내에서 생활할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바로~ 3박 4일간 떠난 뉴욕 여행이 한몫했던 것 같아요 헤헤헤. 그리고 무지출도 꽤 많이 하였었네요 ~ 촤하하하
하지만, 3월에는 200불이상 초과 지출하였어요. 재택근무하면서 장을 더 자주본 것과, 결혼기념이라며 비싼 외식을 했던게 주요 원인인 것 같아요 헤헤.. 다음부터는 균형을 잘 맞춰야겠어요 >.<
최근에 올린 영상에 3달간 저금한 저축액과 개인적으로 쓴 용돈 후기도 올렸으니 관심있으시다면 아래의 영상을 click해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