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 텔러스 속도 안 나올 때…? (텔러스 총체적 난국의 해결은 역시 전화 & 테크니션)
앞서서…
이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3주만에 글을 쓰려니 어색어색…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집안은 난리난리지만 ㅋㅋㅋ 천천히 간다 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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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험난했습니다… (텔러스/다이슨/티비/스트럭튜브 침대프레임 등등….)
그 각각의 험난함 아직도 진행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하나 해결될 때마다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당 ㅋㅋㅋㅋㅋ
일단 이사 전날부터 골치아팠던 텔러스….!
요 집은 일단 신축 건물 프로모션으로 유닛당 텔러스 TV와 인터넷 1년 무료 프로모션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사 1주일 전부터 전화해서 자세히 알아본 결과…
** 텔러스는 24/7 전화 상담이 가능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ㅋㅋㅋ 주말에 몰아서 알아보기! **
Q. 1년 무료 프로모션이 있다던데….?
A. 다른 부서 연결해줄게 – 기다림 – 주소가 뭐야? – 응 그 주소에 프로모션 있네. 300Mbps 속도로 1년 무료고 그 다음 해에는 115불이야.
(115불………….? 지금 940Mbps가 85불인데요…? ㅋㅋㅋㅋ 1년 무료인 건 좋은데 1년 후가 너무 안 좋은데…?)
Q. 그럼 1년 후에 취소 가능해?
A. 2년 약정인데 취소하면 남은 달 X $15 위약금으로 내면 돼.
Q. 이 프로모션은 1년 무료잖아. 그래도 1년 후에 취소하면 잔여개월 12개월 X $15만 내면 돼? 그거 외에 다른 수수료는 없는 거 확실해?
A. 응. 남은 개월수 X $15이야.
오…………………………
그렇다면?!
맞습니다.
지금 2년 약정 걸어놓고 1년 무료 혜택 받은 후, 1년 지난 다음에 $180 내고 취소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죠…!
아.. 이래서 사람들이 1년마다 인터넷을 바꾼다는 거구나…
2년 약정인데 왜 1년마다 바꿔야하지? 라고 궁금해했는데 2년 약정시 좋은 프로모션들이 첫 해에만 혜택이 좋고, 둘째 해에는 혜택이 늘상 진행 중인 일반 프로모션보다도 안 좋아서 1년마다 바꾼다는 거구나………… 라고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1년 후에 $180불 내고 취소하고, 그 때 다시 프로모션 좋은 걸 찾아서 갈아타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 집 최종 렌트가
투베드 콘도 + 전기/가스/물 모든 유틸리티 + underground heated parking 해서 1,100불이었는데, 인터넷 한 달 15불 추가해서 1,115불로 확정되었어요 ㅎㅎ
여기까진 좋았는데…
Q. 나 이사가 3/14일인데 언제 설치하면 돼?
A. 너네 집에 이미 다 설치돼있어. Activate만 하면 돼. 하루 전에 미리 말해줘.
오… 그렇게 신식 시스템이…..?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집안에 모뎀이 다 설치되어있는 건 확인했지만 정말 테크니션 없이 인터넷이 Activate만으로 된다고….?)
네………. 그랬습니다.
역시나 불안은 현실이 되었죠.
제가 핸드폰 통신사를 프리덤을 쓰는 지라, 실내에서 정말 LTE가 취약한데 특히 이 콘도 집 안에서는 정말 안 터지거든요 ㅋㅋㅋㅋ
인터넷 아예 안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와이파이가 목숨줄 같아서 이사 전날부터 잔짐을 많이 옮겨야 하니 Activate 날짜를 13일로 해놨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금요일날 2시간 정도 일찍 퇴근해서 짐 옮기고 인터넷 장치를 딱 켰는데….!
이렇게 참 fancy하게 설치돼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와이파이가 안 되는거니………..(먼 산)
이사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지침…
이거 안 되면 이사 날짜를 다음주로 옮겨야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데…
(핸드폰 LTE가 집 안에서 안 터지니…..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텔러스에 전화를 합니다.
다행히 이때가 온타리오 학교 셧다운 전이어서 전화 연결은 그래도 빨리 되는 편이었어요.
전화 속 테크니션님이 이것저것 다 시도하십니다.. (약 한시간 소요)
이사하기도 전에 지쳐서 그냥 방바닥에 누워서 하늘 보면서 전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도 안 터져서 핸드폰으로 인터넷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
하시다가 안되겠던지, 몇 시간 좀 걸릴 것 같은데 전화해줄게, 하길래 오케이.. 난 이사하고 있을게.
그렇게 한창 이사하다가 5시간 후에 연락하는데…
첫 연락이 오후 3시였고, 마지막 연락을 오후 8-9시경에 하는데도 아직도 안 되는 인터넷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텔러스랑은 한 3시간 전화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테크니션 보내주는 것으로 합의하고 그날 상황 종료… (여전히 와이파이는 묵묵부답…)
다음 날!
이사 한창 하는 중에 텔러스 테크니션 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보시더니…
와이파이가 잡힙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집의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으니….
오빠가 요새 스마트홈 구축에 관심이 많아서 (저도 최근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건 또 다음 기회에….) 각 방의 랜선포트 여부를 제일 궁금해했는데 처음 집 보러 왔을 때 방 2개 + 거실에 모두 포트가 있길래
오오~ 역시 새 집이라 달라! 라면서 자랑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랜선을 꽂으니까 안 들어가는 거 아니겠어요…?!
이건 또 무슨……
알고 보니 랜선포트가 아니라 전화 연결하는 선이 꽂히는.. Phone 전용 포트였던 것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요새 누가 집에 전화를 3대나 씁니까….
3개 모두 phone 꽂히는 포트라는게 킬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빌더의 실수가 아닐까…? 이걸 정말 노렸다고….?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
집주인분이 이사를 도와주셨는데 아저씨한테 ㅋㅋㅋㅋ
우리 이거 워런티 있잖아… 빌더한테 말해야할 거 같아.. 이건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 정도로 충격이었습니다.
진짜 잘못 지어진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후… 그래서 테크니션 아저씨 오신 김에 말씀 드렸더니 이건 또 텔러스에 전화해서 말해야 하고 최소 하나에 70-100불은 한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테크니션 분께… 넌지시… 다른 방법이 없을까… 라고 여쭤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크니션분이 자기한테 커버 하나 있다며.. 하나를 공짜로 해 주시겠다고 합니다 ㅋㅋㅋ
올레!!!!!!!!!!!!
그래서 데스크탑 들어갈 작은 방을 바꾸려고 하는데… 실패.
그리고 거실 갑자기 시도해 주심… 그리고 거실은 성공!
그렇게 그 테크니션 분이 가셨는데…
위 사진에서 왼/오 틀린그림찾기를 해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
그 테크니션 분은 공짜로 거실 포트를 바꿔주시는 대신,
저 허브 위에 연결돼있는 선을 다 뜯어내버리셨고, 그 덕에 저 허브를 쓸 수 없게 되었죠… ㅎㅎㅎㅎㅎㅎㅎ
일단 근데 저도 이사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으니 그건 그렇다 치려고 했는데 ㅋㅋㅋ
또 다른 문제는 속도………
다운로드 속도는 잘 나오는데 업로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유튜브 업로드 때문에 업로드 속도도 중요한데 업로드 속도가 와이파이도 60Mbps, 랜선으로 연결해도 60Mbps..
도무지 60에서 벗어나질 못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또 텔러스에 전화를 합니다!
이 때부터는 온타리오 학교가 셧다운 된 직후여서.. 텔러스도 고객서비스센터 빌딩 2개를 셧다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때는 통화 연결까지 무려 2시간이 걸립니다 ㅋㅋㅋㅋ
그냥 전화 틀어놓고 과제하고 있다보니 전화 받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속도가 너무 안 나온다.. 뭘 해도 안 나온다…. 라고 했더니
스리슬쩍 원래 업로드는 잘 안 나와 라고 넘어가려고 하려는 것 같기에….
그럼 다운로드 속도 270 나온다고 모든게 괜찮다는 거니….?
너네 광고는 업로드 다운로드 다 300 나온다고 해놓고 업로드 60 나오는 게 정상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니….?
라고 전투태세 들어가자 테크니션을 또 보내주겠다고 해서 오케이!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뭔가 경력있어 보이는 테크니션분이 그 주 주말에 오셨어요!
너… 문제가 뭐라고? 라고 물어보기에
1) 일단 업로드 속도가 60이야. 랜선꽂아서도 해보고 와이파이로도 해봤는데 다 60이야.
2) 그 전 테크니션 분이 모뎀함 안에 선들을 다 뜯어놨어. 이거 복구 가능할까..?
3) 혹시….. 그 전 테크니션 분이 작은 방 랜선 포트로 바꾸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 이거 혹시 바꾸는 거 가능할까….?
이 분이 이것저것 해보시더니 텔러스에 다시 전화를 겁니다.
테크니션 번호로 증빙하는 그런 시스템이었는데 테크니션분들만 걸 수 있는 전화번호인가봐요.
아무튼 거기서 이것저것 하는 동안 이 분은 쿨하게 ㅋㅋㅋ 저의 3번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ㅋㅋㅋㅋ
원래는 이 분도 이거 텔러스 전화해서 100불 내야돼, 라고 하셨는데,
제가 옆에서 혼자 드라이버로 커버 뺀 다음에 안에 보여주면서
“봐봐, 근데 이거 전에 하신 테크니션 분이 밑작업을 다 끝내놨다…? 그래서 이거 선만 연결하면 되는데!!!! 한 번만 봐 주면 안 되겠습니까….?” 라고 부탁드리니까 ㅋㅋㅋ
한 손으로 전화하면서 한 손으로는 뚝딱뚝딱 하시더니 완료!
** 그렇게 거실과 작은방의 쓸모없는 phone 전용 포트를 랜선 포트로 무료로 바꾸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
그러는 와중에 속도 문제 해결!
뭐가 문제였냐고 물어보니까 전화받은 분이 뭔가 뒷단에서 속도를 더 올리셨다고 하네요… ㅎㅎ
(그렇게 간단한 거였다니…)
그래서 랜선을 꽂으면 업로드/다운로드 300을 웃도는 속도가 나오고!
작은방에도 랜선을 꽂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요청사항!
선 원상복귀!
이것도 아저씨가 뚝딱뚝딱 해 주시고, 랜선 연결해서 잘 작동하는지도 확인했어요 ㅎㅎ
특히 랜선포트를 제일 걱정했는데 두 분 테크니션 분이 서비스 차원으로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Survey도 잊지않고 최고점 드렸습니다! (텔러스는 문자/이메일 날라와요!)
지금 글 쓰면서 스피드 한 번 더 확인했는데 와이파이인데도 속도 잘 나오네요 ㅎㅎㅎ 다행다행
아무튼 이렇게…
길었던 텔러스 관련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역시…
테크니션분이 오셔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ㅎㅎㅎ
길고 힘겨웠지만 끝이 아름다웠던 텔러스와의 문제해결 후기였습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