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지역 LIFE오타와life in Ottawa어쨌거나 이젠 캐나다도 3월!

어쨌거나 이젠 캐나다도 3월!

모두가 봄이다~~ 하고 좋아한게 엊그제 같은데, 그 몇 일 이후에 눈이 와버렸다..

다시 이렇게 눈꽃이 피어났고 아이들은 계속해서 눈 놀이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몇 일 후부터는 다시 드라마틱한 봄 날씨!!!

눈이 녹기 시작한 공원은 흡사 맹글로브 숲을 보는 기분이다. 도로에도 졸졸졸 물이 흐르더라.

  

그리고 오늘! 사진상으로는 아쉽게도 잘 안 나왔지만..

눈 덮인 공원은 Frozen II에 나온 Into the Unknown~~ 마법에 걸린 숲 마냥 안개가 자욱!! 정말 깜짝 놀랐다.

잘은 모르겠지만 차가운 땅의 눈이 따뜻한 공기와 만나서.. 집단 아지랑이? 같은 현상?인가..하고 추측해봤다 ㅎㅎ;;

공원의 낮은 오솔길(?)은 완전 강이 되어 버렸다.

  

작년 이 도시 낮은 지대는 실제로 물에 잠겼었단다.

올 해는 이를 대비하여 언제언제 강가의 얼음들을 미리 제거한다는 안내문을 붙여둔 걸 보았는데, 얼음이 녹는 건 정말 한 순간이구나.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리 오더니 덕분에 오늘 날씨도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작년보다 덜 추운 겨울이었지만, 그래도 3월까지는 겨울이라니.. 다음 주에 March Break가 끝나면 한결 더 봄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참, 이번 주부터 다시 써머 타임 시작!

참으로 신기하지? 진짜로 해가 길어졌다. 지구가 열심히 돌고 있나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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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Break.. 이게 참 걱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캐나다도 이 3월 방학 이후에 어떻게 될런지 모두들 예의 주시하는 거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 말이다ㅠㅠ

학교 교육과정은 이미 작년 9월에 배부되었고, 이 긴~ 방학을 위해 모두들 미리미리 여행 계획을 짜두었겠지. 3개월.. 4개월 전에.. 그런데 누가 알았겠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까지 퍼지리라고. 첫째가 중학교에 있는 중국인 친구가 얘기해주네. 중학교의 3월 방학은 더 길고.. 여행을 계획해 놓은 사람이 태반이라고. 미국에 유럽, 심지어 어딘가로 크루즈..

운동하면서 만난 캐나다인 친구도.. 3월 방학에 스페인 여행을 간단다. 일단 돈을 다 내서 어쩔 수 없이(?) 가긴 가는데.. 돌아와서 격리되는 거 아니냐고 농담아닌 농담을 하며 헤어졌다.

ㅎㅎ;; 우리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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