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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즈 고잉 온

어디라도 출근하고 일을 하니 좀 사람 사는것 같다.

일도 꽤 바쁘지만 재미있는 편이고

커피에 이런 다양한 종류가 있음에 놀라고 있다.

남편은 새 타투를 했다.

이번엔 두개를 한꺼번에 했는데,

나도 하고싶지만, 피부가 켈로이드처럼 약간 과증식성이라 일단은 참고있다.

날씨가 좋은 주말은 남편과 나가기!

남편과 있는게 이렇게 좋은데

맨날 같이 있으면 좋겠다.

지금 일하는 카페는 월-금만 문을 열어서 남편과

시간을 보내기에 더욱 좋다.

천천히 고양이 돌봐주는 알바를 하나 더 알아보려는 참이다.

 

노스밴쿠버에 있는 어니스트 아이스크림에 갔다.

남편은 어니스트아이스크림이 처음이랬다.

이 맛있는 아이스크림 난 두번째였다.

날씨가 좋으니 거리에 많은사람들

코로나바이러스든 뭐든 여긴 신경쓰고있지만

조용한편이다.

드디어 우리의 결혼사진을 프린트하고 벽에 걸어야 하는데 벽에 붙이는 테잎 사는걸 맨날 까먹는 거…

완벽주의 남편과 대충주의 나는 앨범 거는걸 결정하는것도 쉽지 않다.

끈질긴 상의끝에 액자를 걸 스타일을 결정했다.

언니는 간혹 두두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내준다.

귀여운 두두를 꼭 안아주는 상상을 하면서

동영상과 사진을 본다.

귀여운 두두 꼭 안아주면 입에 털이 한웅큼 묻어나는

우리두두

하품하는것도 귀엽다.

 

올해 책을 5권 읽는게 목표였는데 거뜬하게 해결될것같다.

벌써 4번째 책을 읽었다.

문맹

글쓰는걸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은 참 나의 취미에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다.

헝가리에서 태어난 저자가 전쟁에서의 가난과 핍박을 피해 달아난 스위스에서 끊임없이 글을 쓴다.

모국어가 아닌 프랑스어로도 글을 쓸때는

사전을 뒤져서 단어를 찾아야 할때도 있지만

그녀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서건 어떤 언어로든지 나는 글을 썼으리라는 사실이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맹’ 중에서

 

요즘은 주로 새벽에 출근한다.

다운타운에 살고있으니

걸어서 20분이면 된다.

버스를 타면 더 오래걸리는것 무엇!

카페에서 일하는걸 생각하면 옛날 레스토랑에서 일하던걸 생각하며 겁먹었지만, 여긴 철저한 브레이크타임과 출퇴근시간 그리고 트레이닝이 있어 확실히 달랐다.

바리스타들은 맨날

뭐 만들어줄까를 물어본다.

고맙기도 하고 커피를 좋아하지만 최근에

스트레스성 대장증후군이 심해져서 복통과 설사 변비를

달고사는데, 커피를 마시면 더 장이 난리를 친다.

스트레스 조절, 기름진 음식 피하면 나아지려나

그러나 또 먹고있는 이 빵과 커피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힐링타임

맛있는 코리안레스토랑

한국어로 말하니 이렇게 좋을수가

말이 실타래처럼 줄줄 끝을 모르고 나온다.

수다에서 수다가 터졌다.

친구덕분에 새로 알게된 언니!

정말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신다.

덕분에 좋은정보를 많이 얻었다.

우리의 한국 결혼식은 아직 4월을 기다려보지만

일단은 거의 80퍼센트 미루는 걸로 보고있다.

남편이나 나나 걸리는건 괜찮지만 우리때문에

– 우리에 결혼식에 오는 사람들

– 갔다온뒤 우리가 잠복기라 회사랑 여러사람에게 퍼트리게 되는 상황

– 난 아직 영주권이 없어서 혹시라도 나만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상황

여러가지 두려움이 섞였다.

아…올해5월에 못가면 내년이나 올해 영주권을 받고 가야할것같은데 코로나…나한테 왜그래…

코로나가 무심하게 바깥은 벌써 벚꽃이 활짝 피었다.

3월 초인데…2월말부터 이미 핀 벚꽃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는 지구는

인구를 줄이기 위한 계획이 다 있구나…

라는 생각.

판다믹의 공포.

사실 요즘은 나도 약간 코로나가 무섭다.

내가 걸릴까봐가 아니라 내가 퍼트리고 다닐까봐…

오늘은 퇴근 후 책반납겸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다가

생각해봤는데 뭔가 안전하지 않은 느낌

모든곳이 병균으로 득실거리는 정신나간 느낌이

들어서 얼른 책반납후 후다닥 책만 빌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제발…

코로나 꺼져버려…

한국에 있는 모든분들 힘내시고 몸 조심하시고

어서 이 사태가 해결되면 좋겠다…

소셜 미디어로 나누어 보세요.
자동차 한대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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