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지역 LIFE오타와life in Ottawa겨울방학이 벌써 끝나버린 1월의 오타와

겨울방학이 벌써 끝나버린 1월의 오타와

짧은 방학이 끝나고 다시 개학이다.

그런데 개학날 아침부터 눈발이 흩날리는 건 뭐람.

요새 오는 눈들은 정말 눈다운(?) 눈들이다. 이렇게 몇 일오면 장난 아닐거 같긴 하다.

  

방학동안 아이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학교 운동장은 멋진 설원이 되어 있더라.

오전부터 아이들이 만만치 않게 놀았을텐데도 바닥이 안보이는 걸 보면 쌓여있는 눈들의 내공도 만만치 않은 듯 ㅎㅎ

덕분에 ‘신물건’도 구경하였다. 이 곳에서 뭐라고 불리는 지는 모르겠네.. 내 맘대로 ‘스키 보드’라 하겠음!

너무 신기해서 꼬마 아가씨에게 가서, 처음 봐서 너무 신기해서 그러는데 사진 좀 찍어도 될까..

나는 저 스키보드를 얘기한 거 였는데, 얼굴표정까지 포즈를 취하는 바람에 전체를 안 찍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여기 얘들은 저렇게 눈으로 성벽 만들기를 좋아하나. 여기 저기에 크레이트같은 성벽을 쌓아올리고 그 둘레를 나뭇잎으로 장식해 두었더라.

 

서울에선 감히 생각도 못해볼 snow angel도 원없이 만들어 보고 있다. 오는 길마다 영역 표시하듯?

  

음.. 근데.. 천사보다는.. 날개짓 하는 나방 같기도 하고..ㅋ

그림책에서 보듯이 예쁜 스노우엔젤을 만들려면 일어날때 공들여야 한다. ㅎㅎ

집으로 돌아가던 길. 눈더미들.

도로에 쌓인 눈을, 인도에 쌓인 눈을, 각각의 트랙터가 지나가면서 반대쪽으로 밀어버리니 자연스럽게 저런 성벽이 만들어 진다. 어떤 더미는 딸래미 키만큼 올라오더라.

  

전 날 공원 풍경.

아이들 앞의 얼음판.. 눈을 다져놓았다! 여긴 스케이트 장.

그냥 눈 밭에선 엄마랑 아들이 스키 연습 중.

반대쪽에 얼음판이 하나 더 있었는데 여긴 하키 연습 장. 밤 늦은 시각에도 하키 연습을 하더라고!

  

전근으로 인해 지난 주말, 따끈따끈하게 이사오신 호주분이랑 얘기나누다가..

생각보다 안 추운 겨울이라고, 좋아하시더라.

나도 동감!

이렇게만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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