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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 캐나다 직장생활 – 첫 지각…..ㅋㅋㅋ

여러부운………………………….

네 오늘 저는 7시 55분에 일어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문앞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

아침에 진동이 울릴 때 직감했죠…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걸…

남편의 스카이프였는지 보톡이었는지 아무튼 그걸 본 순간……

“지금 몇 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제 가습기를 처음 틀어서 그런거니 아님 뭐니

아침에 뭔가 공기가 훈훈한 게… (1시간 늦게 일어나서 그런거겠지.. 해가 떠서 그런거겠지….)

아무튼 상쾌하게 일어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상쾌하게 일어나면 지각이죠!

아무튼 원래는 7시 25분이면 출발해서 45분에 도착해서 차에서 좀 놀다가 회사에 55분에 들어가는데….

일어나보니 7시 55분이라… 매니저한테 지금 일어났다, 9시까지 가겠다 하고 HR에 메일 보내고… (시급제라 메일 보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출퇴근 시간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회사는 연차 외에도 PTO (Paid Time Off)라는 게 있는데 PTO는 전직원 직급불문 모두 1년에 48시간씩 주어져요. 연차는 직급, 근속연수에 따라 모두 다른데 PTO는 연차와 더불어서 추가로 주어지는 혜택이고 이건 48시간씩 동일합니다.

이 PTO는 Sick Leave와도 좀 다르고 연차랑도 좀 다른데,

(저희 회사는 딱히 Sick Leave는 없고 PTO에서 다 해결해야 하는 듯 합니다)

Sick Leave랑 다른 점은 PTO는 연차처럼 미리 공지할 수 있습니다. 나 이 때 PTO 써서 휴가가 이런 식으로요.

이게 근데 또 연차랑 다른 점은 Manager 승인이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당일에 급할 때 매니저 승인없이 쓰기엔 Vacation보단 PTO가 좋아요.

아무튼.. 그래서 1시간 PTO 쓰는 걸로 매니저한테 문자해놓고, HR에도 말해놓습니다.

도착해서 펀칭하니 8시 42분…….

제 친한 HR 친구의 조언을 들어 오늘 PTO는 37분을 썼습니다.

아.. 원래 딱 8시간 있어서 하루를 쉴 수 있기 때문에 12월 27일 금요일에 PTO를 써서 12월 25,26,27,28,29 이렇게 5일을 쉬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지각 덕에 그 날 37분 일하러 회사에 나와야겠네요 ㅋㅋㅋㅋ

한 시간 늦게 출발하니까 해가 많이 떴네요 ㅋㅋㅋㅋㅋ

다음 주에 썸머타임 없어지면 이런 느낌이려나요 ㅋㅋㅋ

앞유리 앞에 저건 뭘까요…ㅋㅋㅋㅋㅋ 세차해야지…ㅠㅠ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지각이라는 걸 해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 ㅋㅋㅋㅋㅋㅋ

(자율 출퇴근제 회사 다니고 싶습니댜………)

한국에서 4년 직장생활하면서 지각을 한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역대급으로 했더랬죠.

그 날도 진동으로 깼어요…

진동으로 깬다면 그거슨 지각입니다.. 무조건이에요…….

10시반이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제가 출근 안 했는데도 아무도 절 안 찾은거죠…)

저희 사무실 사람들은 제가 안 오길래 본사 갔나보다 (종종 아침에 본사에서 회의 있으면 거기로 바로 출근하기 때문에) 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안 했고,

그 날은 제 동생이 군대 휴가 나왔다가 복귀하는 날이라 엄마랑 동생이 일찍 나갔는데 저희 집은 참으로 독립적이라 ㅋㅋㅋㅋㅋ 서로의 생활에 잘 터치를 안 해서 ㅋㅋㅋㅋ 아침에 절 안 깨웠죠 (방이 깜깜하니까 이미 출근했다고 생각했대요 ㅋㅋㅋㅋ)

제 방은 암막 커튼이 있어서 해가 아예 안 들고 ㅋㅋㅋㅋㅋ

갑자기 진동이 울리기에 쎄했죠……

엄마였는데….

“엄마 오늘 금요일이야 토요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인 걸 알지만 토요일이길 바라는 거겠지……)

아무튼 상사분께 장문의 문자를 보내고 화장도 안 하고 정말 세수만 하고 옷 걸치고 바로 튀어나갔었죠 ㅋㅋㅋㅋ

엄마가 왠지 느낌이 쎄했다고… 안 일어났을까봐 전화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보통은 그 시간에 엄마가 전화 안 하거든요 ㅋㅋㅋㅋㅋ

엄마가 전화 안 했으면 암막커튼 속에서 오후 2시까지 잤을 거예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직장생활 하며 두 번째 지각 경험이네요 ㅋㅋㅋ

여긴 근데 PTO가 있으니 아무도 뭐라고는 안 합니다. 그러려니… 너의 휴가를 늦잠자는 데 썼으니 나는 상관없고, 일만 빵꾸 안 내면 괜찮다는 느낌…

그래서 오늘 오랜만에 또 야근을 했네요.

지난 주 + 이번 주, 특히 이번 주 컨디션이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지지난 주에는 그렇게 힘들다가 왜 갑자기 좋아졌나 생각해보니 밀리는 일 없이 하루하루 쳐내야 할 일들을 빠르게 쳐내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뭔가 만족하면서 회사생활 하고 이번 주도 크게 힘든 것 없이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주부터 Food Event 들이 다시 시작되면서… (한동안 예산없다고 안 했는데 이제 Peak Season 코앞이라 이제 두 달 내내 Food Event의 향연일 것 같아요) Tour도 지난 주 이번 주 포함해서 벌써 3-4개 째고.. 행사들이 많다보니 또 일이 슬슬 밀리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야근없이 지냈는데 다시 야근의 향기가 솔솔…

ㅋㅋㅋ 일단 이번 주 잘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ㅋㅋ

소셜 미디어로 나누어 보세요.
[밴쿠버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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