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차량 구매시 주의사항 (aka. 차보험료)
얼마전 기존의 쓰던 업무용 차량의 리스가 만기되어, 또 다른 차량을 리스하게 되었습니다.
차량구매(리스)를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몇 가지를 여러분들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차보험료 산정 기준
한국의 경우, 차보험의 비용은 차량의 가격과 비례합니다만 캐나다에서는 그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해당 차량의 사고율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되므로 이 점을 꼭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 엘란트라(한국명 아반테)가 벤츠 C-class의 가격보다 보험료가 비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벤츠 운전자가 보다 조심해서 차를 몰기 때문에, 사고율이 더 적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SUV와 같은 대형 차량의 보험료가 소형차량보다 저렴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나도 대형차량의 안정성이 더 높이 평가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방식이 더 합리적이냐를 떠나서, 벤츠 사는 사람이 아반테 사는 사람보다 보험료를 더 적게 낸다라는 사실이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느껴지네요 -.-
2. 차보험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제가 이번에 리스한 차량은 폭스바겐의 Jetta 입니다. (아반테급)
리스 비용은 한달에 약 $400 정도입니다만, 차 보험료가 한달에 $250 수준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차보험료가 엄청나다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아반테급의 Economic sub compact car 를 운영하는데…차량 리스($400)+보험료($250) + 운영비($250) 등을 고려하면, $1000에 가까운 돈을 한달에 지불해야 합니다.
캐나다에서 차량을 보유하는 것은 녹녹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차가 없이 다닐 수 있는 나라도 아닌데 말이죠.
차량 선택시 먼저 보험설계가에게 차 보험료를 먼저 알아보시고, 구매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3. Interest rate
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일시불로 차를 구매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입니다. 대부분 할부구매 (Financing) 혹은 리스 (Leasing) 로 차를 구매하게 될텐데요.
이자율은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대중 브랜드의 경우, 0%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같은 브랜드의 재구매의 경우, Rate을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쓰던 차가 폭스바겐 골프여서 이번에 같은 브랜드 Jetta로 바꾸면서, rate을 0.45%로 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별, 차량별, 프로모션별로 Rate가 다를 수 있으므로, 딜러와 꼭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4. 기타 점검사항
아래의 사항은 Payment를 낮출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차량 구매시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Sale price
Residual value
Total estimated km (mileage)
# of lease term
가계에 있어, 차는 집 다음으로 큰 자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남자의 로망이기도 하고요 ^^
큰 돈이 나가는 만큼, 꼼꼼히 살펴 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안전운전하세요.
감사합니다.
CKnet 운영대표 | 강영섭
한국에서 15년 이상의 월급쟁이 생활에 지쳐, 캐나다로 삶의 터전을 옮긴 두 딸을 둔 평범한 가장
만 40세에 이민와서 여전히 고전분투, 좌충우돌, 우왕자왕하는 생계형 영세기업 대표
그래도 꿈과 희망을 외치는 아날로그 감성의 소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