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취업/학생비자로 첫 입국에 앞서 꼭 챙겨야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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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취업/학생비자로 첫 입국에 앞서 꼭 챙겨야 하는 것들
캐나다 이민에서 “선 취업 후 영주권”의 트렌드가 뚜렷한 요즘, 예전과 달리 취업비자나 학생 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업비자로 입국하면 영주권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단기비자라 해도 가족을 동반한 경우라면 자녀들의 학교에 제출하는 서류나 차후 운전면허증, 영주권 신청 등에 필요한 서류가 있는지 미리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같이 캐나다에 취업비자 혹은 학생비자로 첫 입국을 하기에 앞서 챙겨야 할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지역 선정과 가족 상황에 맞는 집 알아보기
보통 일터나 학교와의 거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지만 가족, 특히 자녀가 있다면 자녀에게 적합한 학교가 있는지, 안전한 동네인지 여부를 따져보게 됩니다. 캐나다에 친척, 지인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니라 해도 유료 랜딩(정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랜딩 서비스는 편리한 반면, 비용부담이 있고 일부 낮은 만족도 등으로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입국 전에 다양한 온라인 카페 혹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하여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설령 랜딩 서비스를 받는다 하더라도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 최소한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것입니다. 캐나다는 한국처럼 집을 렌트 할 때 부동산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서비스, 한인 커뮤니티 혹은 Kijiji와 같은 캐나다 현지의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하여 직거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렌트 계약 시에도 임대인이 임차인의 직업과 수입, 신용을 확인하려고 하며 보증인을 요구하거나 상당 기간의 렌트비를 선납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번거롭겠지만 초반에는 호텔, 홈스테이 혹은 Airbnb에 단기로 머무르면서 여러가지 요소들을 꼼꼼히 살피고 내 눈으로 집을 확인한 후 렌트 하는 것이 결론적으로 비용도 절약하면서 여러모로 후회하지 않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반드시 필요한 서류 챙기기
대부분 지역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쉽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것을 제출하고 캐나다의 면허증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니 반드시 한국 운전면허증은 제출이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과거 무사고 증명서과 운전 경력증명서를 함께 제출하면 경력이 인정되어 보험료 할인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국 후 운전면허를 교환하기 전이라 해도 자동차를 렌트하거나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국제면허증을 준비해 오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약 자녀가 있다면 출생 후 예방접종을 받은 내역을 모두 준비해야 하고 이는 학교 혹은 교육청의 요구가 있는 경우 제출하여야 합니다. 그 밖에도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온 가족의 가족관계 증명서, 기본 증명서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경우, 공인인증서만 준비되어 있다면 캐나다에서도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출력 가능합니다. 차후 영주권 신청 시 필요한 서류인 만큼 이에 대한 관리와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셋째, eTA, 비자 서류와 입국 심사 준비하기
한국과 같은 캐나다 비자 면제국가 국민은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경우 사전에 eTA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Work Permit이나 Study Permit이 있다면 대사관의 승인서도 여권과 함께 지참해야 합니다. Work Permit을 공항에서 신청할 예정이라면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해야 하며 입국 전, 신체검사 결과가 이민국으로 전달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든 서류의 영문이름이 일치하는지 체크해서 심사 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과거 캐나다에 체류한 적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 비자와 실제 체류형태가 다르다면 집중적으로 추궁받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면밀한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넷째, 항공권 구입하고 짐 싸기
관광비자로 입국할 때는 왕복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여야 하지만 학생비자나 취업비자로 입국하는 경우 편도 항공권만 있어도 무방합니다. 항공사마다 허용되는 짐의 개수는 차이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에어캐나다’의 경우 인당 2개까지 가능하고 기내로 가져가는 가방까지 포함하면 적지 않은 짐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기내 혹은 캐나다 반입이 불가한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기내로 직접 반입이 불가한 액체류, 인화물질, 도검류 등은 사전에 수화물로 보낼 수 있도록 잘 구분하여야 합니다. 비행기 내부는 때로 온도가 내려가기도 하는 만큼 보온을 위한 옷가지 등을 미리 넣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섯째, 영어공부와 마음의 준비
이민자로서 영어라는 커다란 벽을 완벽히 극복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로 언어장벽에서 좌절하는 일도 생기겠지만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성실한 자세와 굳은 마음가짐을 유지한다면, 언어의 불리함이 있더라도 충분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막상 캐나다 생활을 시작하고 보면 떠나기 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장점도, 단점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캐나다행을 결정하게 된 것은 분명 본인에게 캐나다에 대한 장점이 훨씬 더 크고 중요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캐나다에 온다면 영어공부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임에 틀림없고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 온 이후라 해도 단지 공부에만 그치지 않고 영어를 쓰는 환경에 최대한 스스로를 노출시키며 계속 도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이자 이민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